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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유출, 나라마다 보상은 얼마나 다를까 — 12개 법역 법령·배상 비교

2026.11.08 작성 · 12분 분량

한국·일본·미국·EU·영국·캐나다·호주·브라질·인도·중국·싱가포르·튀르키예의 유출 신고 기한, 최대 제재, 피해자가 배상받는 길을 비교하고, 쿠팡·타임즈카·AT&T·Optus 등 실제 사례에서 보상이 나오기까지 걸린 날을 정리했습니다(2026-11-08 기준).

핀이 여러 개 꽂힌 세계 지도
사진: Z / Unsplash

같은 규모의 유출이 나도 어느 나라에서 났는지에 따라 피해자가 받는 것이 크게 다릅니다. 한국과 일본에서는 회사가 스스로 내놓는 이용권·상품권이 가장 흔하고,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집단소송 화해금이, 유럽에서는 법원이 인정하는 위자료가 중심입니다. 이 글은 12개 법역의 법령과 실제 사례를 2026년 11월 8일 기준으로 비교합니다. 모든 수치에는 아래 출처가 있으며, 확인하지 못한 값은 "확인 안 됨"으로 적었습니다. 일반 정보이며 법률 자문이 아닙니다.

한눈에 보기: 피해자 한 명이 법으로 정해진 금액을 청구할 수 있는 곳은 한국(법정손해배상 300만 원 이하)과 미국 캘리포니아(소비자 1인·사고 1건당 107~799달러)입니다. 일본·인도·튀르키예에는 이런 제도가 없고, 인도 개인정보법은 피해자 배상 자체를 두지 않습니다.

12개 법역 법령 비교표

나라별 유출 신고 기한·최대 제재·배상 경로(2026-11-08 기준)
나라·법당국 신고본인 통지최대 제재피해자가 배상받는 길실제로 나온 보상
한국 개인정보 보호법72시간 이내(1천 명 이상·민감정보·외부 공격 등)72시간 이내. 2026-09-11부터 유출 가능성만 있어도 통지전체 매출 3%, 반복·고의·중과실 등은 10%(2026-09-11~)법정손해배상 300만 원 이하, 징벌적 손해배상 5배 이하, 분쟁조정·집단분쟁조정카드 3사 판결 1인 10만 원, 회사 자체 보상(이용권·요금 할인)
일본 개인정보보호법속보는 신속히(목안 3~5일), 확보는 30일(부정 목적 60일)의무, 법정 기한 없음행정 과징금 없음. 명령 위반 시 법인 벌금 1억 엔 이하법정손해배상 없음, 민법상 불법행위 소송베네세 하급심 1인 1,000~3,000엔, 회사 사과금 500~5,000엔
미국 주법 50개·SEC·HIPAA상장사 중대성 판단 후 4영업일(SEC), 의료 60일(HIPAA)주마다 다름. 캘리포니아 30일(2026-01-01~)일반 연방 상한 없음집단소송 화해가 중심. 캘리포니아 CCPA 1인·1건당 107~799달러AT&T 화해 1인 대부분 6.5~40달러 예상(최대 5,000달러)
EU GDPR72시간 이내위험이 높으면 지체 없이2,000만 유로 또는 전 세계 매출 4%제82조 손해배상(정신적 손해 포함), 단체 대리, 대표소송독일 대법원: 통제 상실만으로 100유로 정도
영국 UK GDPR72시간 이내위험이 높으면 지체 없이1,750만 파운드 또는 매출 4%회사에 청구 후 법원. 감독기관(ICO)은 배상 못 함. 일괄 대표소송은 제한영국항공 집단소송 합의(금액 비공개)
캐나다 PIPEDA·퀘벡 Law 25중대한 피해 위험 시 가능한 한 빨리가능한 한 빨리고의 미신고 10만 캐나다달러. 퀘벡 2,500만 캐나다달러 또는 매출 4%주별 집단소송, 퀘벡 징벌적 손해배상 최소 1,000캐나다달러Desjardins 화해 최대 2억 85만 캐나다달러
호주 Privacy Act30일 안에 평가, 가능한 한 빨리가능한 한 빨리5,000만 호주달러·이익 3배·매출 30% 중 큰 금액감독기관(OAIC) 결정으로 배상, 집단소송, 프라이버시 침해 소송(2025-06-10~, 고의·무모한 침해)첫 민사 제재 580만 호주달러(2025-10)
브라질 LGPD3영업일3영업일브라질 매출 2%, 위반 1건당 5,000만 헤알개인·집단 소송. 일반 정보 유출은 정신적 손해가 추정되지 않음(STJ 2023)Netshoes 집단 손해 50만 헤알(기금 납부)
인도 DPDP법 2023지체 없이 + 72시간 안에 상세 보고(2027-05 시행)지체 없이안전조치 위반 25억 루피(250 crore)법에 피해자 배상 조항 없음, 벌금은 국고로확인 안 됨
중국 개인정보보호법즉시. 2025-11-01부터 큰 사건은 4시간(핵심 기반시설 1시간)즉시(피해를 막았으면 면제 가능)5,000만 위안 또는 전년 매출 5%과실 추정 손해배상, 검찰·소비자단체 공익소송공익소송 조정(앱 정비·삭제·사과, 배상액 없음)
싱가포르 PDPA판단 후 3일 이내위원회 통지와 함께 또는 그 뒤100만 싱가포르달러 또는 국내 매출 10%손해를 입은 사람의 민사소송(제48O조)확인 안 됨(제재 예: SingHealth 25만 싱가포르달러)
튀르키예 KVKK72시간 이내가장 짧은 합리적 기간2026년 1,709만 2,242리라일반 민사소송확인 안 됨(제재 예: Yemeksepeti 190만 리라)
나라별 유출 신고 기한·최대 제재·배상 경로(2026-11-08 기준) · 표가 넓으면 옆으로 밀어 보세요

법적 쟁점: 누가, 어떻게 회사에 돈을 내게 하나

  • 한국: 개인정보 보호법 제39조의2는 손해액을 증명하지 않아도 300만 원 이하를 청구할 수 있게 하고, 회사가 고의·과실이 없음을 증명해야 합니다. 제39조의 징벌적 손해배상은 2023년 개정으로 3배에서 5배로 늘었습니다. 2014년 카드 3사 유출 소송에서 대법원은 1인당 10만 원 배상을 확정했습니다. 개인정보 분쟁조정은 회사가 거부하면 효력이 없습니다.
  • 일본: 법정손해배상이 없어 피해자는 불법행위 소송으로 위자료를 청구합니다. 최고재판소는 2017년 10월 23일 베네세 사건에서 이름·주소 같은 정보의 유출도 프라이버시 침해가 될 수 있다며 사건을 돌려보냈고, 이후 하급심은 1인 1,000~3,000엔을 인정했습니다.
  • 미국: 연방 차원의 일반 유출법이 없어 주법과 집단소송이 중심입니다. 캘리포니아 CCPA는 보안 의무 위반 유출에 소비자 1인·사고 1건당 107~799달러(2025년 물가 조정)의 법정손해배상을 둡니다. 상장사는 사고가 중대하다고 판단한 뒤 4영업일 안에 SEC에 공시해야 합니다.
  • EU: GDPR 제82조로 정신적 손해도 배상받을 수 있습니다. 유럽사법재판소는 2023년 5월 4일 Österreichische Post 판결(C-300/21)에서 위반만으로는 부족하고 손해가 있어야 하지만 '심각성 기준'은 둘 수 없다고 했고, 12월 14일 판결(C-340/21)에서는 악용에 대한 두려움도 손해가 될 수 있다고 봤습니다. 독일 연방대법원은 2024년 11월 18일 페이스북 스크래핑 사건(VI ZR 10/24)에서 잠깐의 통제 상실도 손해이며 100유로 정도의 위자료는 문제없다고 판단했습니다.
  • 영국: 감독기관(ICO)은 배상을 명령하지 못합니다. 대법원은 2021년 11월 10일 Lloyd v Google 판결에서 '통제 상실'만을 이유로 한 사람당 똑같은 금액을 일괄 청구하는 대표소송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 호주: 2025년 6월 10일부터 심각한 사생활 침해를 직접 소송할 수 있게 됐습니다(고의·무모한 침해). 2025년 10월 8일 연방법원은 Australian Clinical Labs에 프라이버시법 첫 민사 제재금 580만 호주달러를 명령했습니다. 제재금은 피해자에게 가지 않습니다.
  • 브라질: 상급법원(STJ)은 2023년 3월 7일(AREsp 2.130.619) 일반 개인정보 유출만으로 정신적 손해가 추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 2025년 2월에는 민감정보 유출에서 손해 추정을 인정한 판결(REsp 2.121.904)이 보도됐습니다.
  • 인도: DPDP법은 벌금을 국고로 보내고 피해자 배상 조항을 두지 않습니다. 기존 IT법 제43A조(배상 청구)는 핵심 의무가 시행되는 2027년 5월에 삭제될 예정입니다.
  • 중국: 개인정보보호법 제69조는 회사가 과실이 없음을 증명하지 못하면 배상하게 하고, 제70조는 검찰·소비자단체가 공익소송을 낼 수 있게 합니다.
파란 배경 앞에서 저울을 든 정의의 여신상
사진: Sasun Bughdaryan / Unsplash

사례 비교: 얼마가 유출됐고, 보상까지 며칠 걸렸나

발표일은 회사나 당국이 처음 공개한 날, 보상일은 회사가 보상안을 발표했거나 법원·당국이 결정한 날입니다. 걸린 날은 두 날짜의 차이입니다. 둘 중 하나의 정확한 날짜를 확인하지 못한 경우는 "—"로 두었습니다.

유출 규모와 보상까지 걸린 날(2026-11-08 기준)
기업(나라)유출 규모발표일보상·배상보상일걸린 날
쿠팡(한국)3,370만 계정2025-11-291인 5만 원어치 이용권 4장, 총 1조 6,850억 원2025-12-2930일
SK텔레콤(한국)2,324만 명2025-04-22고객 감사 패키지 약 5,000억 원(요금 할인·데이터). 분쟁조정 1인 30만 원(2025-11-03)은 11-20 거부2025-07-0473일
KT(한국)1만 6,647명(개인정보위 처분 기준)2025-09-11약 4,500억 원 규모(데이터·보험·위약금 면제)2025-12-30110일
타임즈카(일본)662만 8,007건2026-09-25신분증 이미지 유출 고객(146만 4,800건)에 3,000엔 상당2026-10-2328일
오나마에닷컴 Desktop Cloud(일본)서버 2만 6,739대 영향 가능2026-10-21이용 고객 전원 5,000엔2026-10-243일
베네세(일본)3,504만 건2014-07-09500엔 금권(또는 기부)2014-09-1063일
AT&T(미국)약 7,300만 명 + 통화 기록2024-03-30집단소송 화해 1억 7,700만 달러 예비 승인(최종 승인 2026-10)2025-06-20447일
Equifax(미국)약 1억 4,700만 명2017-09-07FTC 등과 화해 최소 5억 7,500만 달러(소비자 기금 최대 4억 2,500만 달러)2019-07-22683일
Desjardins(캐나다)290만 명 이상2019-06-20발표 당일 신용 감시 12개월 제공. 집단소송 화해 최대 2억 85만 캐나다달러 승인2022-06-141,090일
Optus(호주)약 950만 명2022-09-22가장 큰 피해 고객에 신용 감시 12개월 무료2022-09-264일
Medibank(호주)970만 명2022-10-13신분증 재발급비·신원 감시·생계 지원·정신건강 상담2022-10-2512일
Australian Clinical Labs(호주)22만 3천 명 이상2022-02(사고)법원 제재금 580만 호주달러(피해자 배상 아님)2025-10-08—
영국항공(영국)42만 9,612명2018-09-06ICO 과징금 2,000만 파운드(2020-10-16). 집단소송 합의, 금액 비공개2021-07-061,034일
페이스북 스크래핑(독일)전 세계 약 5억 3,300만 명2021-04(공개)독일 연방대법원, 통제 상실 위자료 100유로 정도 가능2024-11-18—
Netshoes(브라질)199만 9,704명2017~2018검찰과 합의, 집단 손해 50만 헤알(기금 납부, 개인 지급 없음)2019-01-16—
유출 규모와 보상까지 걸린 날(2026-11-08 기준) · 표가 넓으면 옆으로 밀어 보세요

표에서 두 가지 흐름이 보입니다. 첫째, 회사가 스스로 내놓는 보상은 빠릅니다. 오나마에닷컴 3일, Optus 4일, 타임즈카 28일, 쿠팡 30일입니다. 다만 대부분 현금이 아니라 이용권·서비스이고 금액도 회사가 정합니다. 둘째, 법원을 거치는 보상은 느립니다. 미국·캐나다·영국의 화해는 발표에서 1년 3개월~3년이 걸렸고, 호주의 Optus·Medibank 소송은 2026년 11월 현재 끝나지 않았습니다. 한국 SK텔레콤처럼 분쟁조정안(1인 30만 원)을 회사가 거부하면 결국 소송으로 갑니다.

지역별로 내가 할 일

  • 한국: 회사 보상은 보상 모아보기에서 기한을 확인하세요. 회사가 거부하면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 조정이나 소송을 검토할 수 있고, 법정손해배상(300만 원 이하)은 손해액을 증명하지 않아도 됩니다. 통지 이후 할 일은 유출 통지를 받았을 때 할 일에 정리했습니다.
  • 일본: 사과금·상품권은 회사 공지에서 대상과 신청 기한을 확인합니다. 상담은 소비자 핫라인 188이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상담 다이얼로 합니다.
  • 미국: 집단소송 화해는 청구 마감이 있습니다. 통지 편지를 보관하고, 법원이 승인한 공식 화해 사이트에서만 청구하세요.
  • EU·영국: 회사에 먼저 서면으로 배상을 요구하고, 감독기관에 민원을 낼 수 있습니다. 영국 금융감독청(FCA)은 청구 대행업체 없이 직접 청구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 캐나다·호주: 감독기관(OPC·OAIC)에 민원을 낼 수 있습니다. 호주 OAIC는 결정으로 배상을 명령할 수 있고, 캐나다 OPC 보고 뒤에는 연방법원에 배상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 어디서든: 보상 신청을 대신해 준다며 수수료나 비밀번호·카드 번호를 요구하는 연락은 응하지 마세요. 보상 안내를 사칭한 문자가 유출 뒤에 늘어납니다.
이 글은 2026년 11월 8일까지 확인한 공개 자료를 정리한 일반 정보이며 법률 자문이 아닙니다. 법과 판례는 바뀔 수 있으니 실제 청구 전에는 각국 공식 안내와 전문가 상담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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